7주년 된 남자친구가 현재 열심히 공부중이라서,
응원해줄겸 오랜만에 빼빼로를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어요 :)
2009년 이후로 빼빼로를 따로 만들어준 적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텐바이텐 사이트를 검색하던 차에
빼빼로 DIY 제품 중 가장 예뻐보이는 베이킹홀릭의
로맨틱 부케 초콜렛이 눈에 쏙 들어오더라구요!

딱히 베이킹을 잘 하거나 자주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예쁜 몰드와 알찬 구성, 그리고 제공된 재료의 아름다운 색감으로
멋진 초콜렛 부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이 제품으로 결정했어요.
솜씨가 뛰어나지 않아도 아름다운 빼빼로를 선물할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무엇보다 가격도 크게 비싸지 않구요..(구성내용 대비)

배송이 무척 빨라서 좋았어요.
게다가 제가 받은 몰드가 약간 문제가 있었는데,
전화 드렸더니 바로 새로운 몰드를 보내주셔서 제날에 맞춰 제품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베이킹홀릭은 서비스도 친절해서 정말 100점 만점에 150점입니다! +_+
또 구성품도 알차게 들어있고, 배송도 안전하게 와서 감사했어요.
텐바이텐 후기에는 색소 양이 적다고 적혀있었는데
2013년에는 색소도 충분히 넣어주신다고 하셔서.. 재료는 정말 부족함이 없었어요.
그래도 저는 후기 때문에 약간 불안한 마음이 있어서
비슷한 색의 초콜렛을 여분으로 샀는데 그래서 과자를 좀 더 많이 만들 수 있었어요.
많이 만드니까 확실히 풍성한 부케를 만들 수 있더라구요.
다음에는 두 세트를 사서 선물하고, 부모님도 드리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또 팁이 적힌 페이퍼에 말씀해주신대로만 하면 좋은 퀄리티의 빼빼로를 만들 수 있어요.
다만 과자는 정말 잘 부러지기 때문에 몰드에서 굳힌 뒤 뺄 때 진짜 조심해주셔야 되구요,
저처럼 약간 덤벙거리는 성격이라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비슷한 크기의 빼빼로 과자를 여분으로 사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짤주머니를 이용하지 않고 직접 숟가락으로 녹여서 몰드에 담았는데
이때 너무 뜨거운 상태에서 바로 붓지 않게 조심하셔야 돼요.
뜨거운 채로 바로 부으면 몰드가 플라스틱이라 찌그려져서..
그래서 작은 꽃 한개는 모양이 망가져서 사용하지 못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무뚝뚝한 편이라 제가 뭘 만들어줘도
어디 자랑하고 그러는 성격은 아닌데,
이 부케는 정말 감동받는 눈치더라구요.
어제 선물했는데, 오늘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사람들한테 자랑하겠다며
통째로 들고 도서관에 갔다고 문자가 왔네요.. ㅎㅎ
베이킹 홀릭 덕분에 정말 최고로 멋진 빼빼로 선물 할 수 있었어요 >_<
참고로 제가 만들면서 부러진 빼빼로 꽃들을 몇 개 먹었는데,
초콜렛도 맛있고 과자랑 초콜렛 맛이 잘 어우러지더라구요.
남자친구 말로는 커피랑 먹으면 좋을 것 같다고 해요.
상자에서 꽃향기 대신 진한 초콜렛 향이 강하게 나는 예쁜 빼빼로 부케,
덕분에 정말 재미있고 예쁘게 잘 만들었습니다 꾸벅 (^^)(__)~

http://blog.naver.com/eduworld2/40200573428 에 놀러오시면

더욱 자세한 후기와 사진들 보실 수 있어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