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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로맨스가 필요해
작성자 이지은 (ip:)
  • 작성일 2014-02-13
  • 추천 추천하기
  • 조회수 511
평점 0점


 텐바이텐을 통해 로맨스가 필요해 세트를 샀습니다.

 상품평 이벤트가 있다길래, 오늘 개설한 제 블로그에 첫 게시물로 등록해보았는데

 여기에도 올려볼게요 당첨되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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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함께 맞는 세 번째 발렌타인데이 :)

결혼하고는 첫 번째 발렌타인이다.

 

남편은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나의 사랑관(?)은 이렇다.

 

익숙해졌다고, 부부라고, 세속적인 표현으로는 이미 잡은 물고기라고 -

서로 노력하지 않고 편안하게 대충대충 넘어가게 된다면

우리 사이는 어쩌면 너무 무덤덤해질 수도 있다고 말이다.

 

즉, 좀 유난스럽다 싶을 정도로 챙기는 버릇을 길러두어야 

나중에 꼬부랑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어서도 마음을 표현하며 살 수 있을 것 같다고나 할까?

 

 

사실 이번엔 발렌타인 데이에 대한 고민을 다소 일찍 시작했고

조금은 실리적으로 준비해야지 하고 각종 베이킹 레시피를 찾아보던 중, 갑자기 내 눈에 든 완전 내 취향 DIY 세트.

바로 베이킹스쿨의 \'로맨스가 필요해\' 초콜렛 세트.

 

구입은 텐바이텐에서(http://www.10x10.co.kr/shopping/category_prd.asp?itemid=946087&disp=112107101)

여담으로 텐바이텐은 가격은 저렴하지 않지만 고급스러운 이미지의 DIY 세트를 잘 선택하는 것 같다.

MD분의 능력인가?

 

 

 

아 이런 이미지, 너무 사랑스럽지 않은가,

전사지 이미지 하나하나가 훌륭하다.

 

 

포장 상자까지 흠잡을데가 없다.

 



 

 

보자마자 이거다! 하고 주문 완료 ♡

9일 일요일 저녁에 주문해서 혹시라도 기간 내에 못 올까 조바심도 났었는데

다행히 11일 화요일에 잘 도착했다. 빠른 배송 감사!

 

 




필요한 재료들은 빠짐없이, 잘 포장되어 왔다.

근데 생각보다 이것저것 재료가 많네?

 

 

 

자, 이제는 설명서를 보며 만드는 시간!

 

앗, 근데 설명서 처음부터 순간 혼돈이 옴,

설명서에는 빨간색 상자라고 적혀 있어서 빨간색 상자가 무엇인가 찾았음.

근데 말하는게 빨간색, 분홍색, 퍼플색의 초콜렛을 꽂는 상자를 말하는 거였음.

 

 



 

 

각각의 상자를 선에 따라 접은 후 이렇게 사각형으로 되어있는 투명 테이프로 모서리를 고정시킨다.





 

 

보니까 이렇게 안에 또 상자(?)를 다시 덧대게 되어 있다.

막대를 꽂는 부분을 더 튼튼하게 해서 막대기를 보다 잘 고정시키기 위함이라는데, 이런 섬세함 좋다!



 

 

이제는 전사지를 오릴 차례.

 

하나하나 최대한으로 여백이 없게 이쁘게 잘라주면 된다.

손으로 살짝, 스쳐보면 인쇄가 되어 있는 면을 찾을 수 있는데 그 곳은 최대한 손이 닿지 않게 조심조심해야한다.

 

 

 

 

이렇게 오린 전사지를 인쇄된 면이

초콜렛과 만나도록, 내 쪽을 바라보도록 놓으면 된다.

그리고 그 위에 이쁘게 막대기를 놓기.

 

막대기는 몰드의 끝면에 맞춰서 놓으면 된다.

위 기준으로는 맨 오른쪽에 있는 하트 전사지 위에 놓은 사진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왼쪽 장미 위의 막대기는 왜 끝 선에 맞춰져 있지 않는가.

완성품을 보면

 

 

 

이렇게 초콜렛이 다른 높이의 두 줄로 되어 있길래

높이 맞춘다고 나름 머리 쓴 거였는데 흠, 별로 필요없는 일이였다.

 

그리고 만들면서야 알았는데

왜 사진 속의 이미지는 높이가 예쁘게 잘 정렬이 되어 있는가.

잘 보면 뒷 줄은 막대기고 앞 줄은 막대과자라는 사실...

 

막대기와 막대과자의 길이가 달라서 저절로 이쁘게 높이가 맞았다는.

처음부터 막대기 길이를 좀 다르게 해주었어도 좋았을텐데.

이 점은 좀 아쉽다.

 

 

이 세트에서 가장 아쉬운 점은 몰드이다.

 

왜냐, 몰드 자체의 모양도 이쁘고 같은 몰드를 2개나 주는건 고마운데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겠지만

 

장미 - 화이트 초콜렛

원, 다각형(?) - 보라색 초콜렛

하트 - 분홍색 초콜렛을 넣어야하는데

(물론 정답은 없지만, 난 세트의 원래 이미지가 맘에 들었고 똑같은 기준으로 만들고자 했기에)

 

몰드의 갯수는 제한적이고 초콜렛을 부은 후에는 그게 굳을 때까지 기다려야하기에...

어쩔 수 없이 각 색의 초콜렛을 2~3등분 하여 녹여서 사용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다.

 

얼핏 보기엔 장미 틀이 2개인데 저 장미틀 사이즈도 다르다는 사실.

왼쪽 기준 2번째 장미틀의 크기가 더 작아서. 여기엔 한 송이 장미 모양의 전사지를 넣을 수는 없고.

보다시피 전사지를 보면 장미 모양이 대부분인데...

 

 

아무튼 이 것은 인심 조금만 더 써서

블루베리 초콜렛용/화이트 초콜렛용/딸기 초콜렛용 몰드로 만들어주었으면 하는 강력한 바람이다.

 

각각의 초콜렛을 2~3회 녹여야하는건 단순히 다시 녹이는 문제가 아니라.

절대 물이 들어가면 안되는 초콜렛의 특성상 짤주머니를 바꿔야한다는 것을 의미함으로...

여러모로 어려운 일이다. 나는 2번째에는 짤주머니를 다시 비닐봉투에 넣고 녹인 후 비닐봉투 앞 쪽을 잘라서 다시 작업하긴 했는데,

아 결국 블루베리 초콜렛은 물이 들어가버렸다는 ㅠㅠ

 

 

중간 과정샷은 생략이 되었는데

 

 

초콜렛 녹이는 중.

설명서에 보면 이렇게 직접 녹이는건 비추라고 적혀있지만 중탕은 현실적으로 너무 번거로움.

 

녹일 때 두가지 팁!

1. 녹이면서 안에 덩어리가 없는지 자주 확인하면서 손으로 으깨줄 것. 초콜렛을 짤 때 덩어리 진 부분이 있으면

짤주머니 입구에서 막힐 뿐 아니라, 그걸 밀어내기 위해 힘을 줄 경우 갑자기 덩어리가 빠지면서

대량의 초콜렛이 분출 될 수 있음.

 

2. 초콜렛을 너무 물이 될 정도로 녹이지 말기. 완전히 액체처럼 되면 막대기 부분까지 초콜렛이 침투한다.

난 이 생각을 못해서 나중에 손톱으로 긁어냄 ㅠ

 

 


 

여기까지가 첫 번째 짤주머니로 만든 완성품.

 



 

하트 초콜렛을 유심히 보면 앞 면이 좀 고르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게 바로 초콜렛을 너무 녹여서

 

딸기맛 초콜렛이 다른 초콜렛에 비해 유난히 잘 녹던데

완전 물처럼 되서 몰드에 붓자마자 막대기 부분까지 주르륵 세어 나오고

전사지 밑에 까지 침투했었나보다.

 

 

15분 정도 베란다에서 말린 초콜렛은 몰드에서 뺀 후 바늘로 전사지의 코팅 면을 제거해야한다.

사실은 앞 부분에 코팅막이 있었다는 사실!ㅋ

 


 

 

2차 몰드 작업 시 블루베리 초콜렛에 물이 들어가버려 버려야하는 초유의 사태가.

그래서 아쉬운대로 화이트 초콜렛과 블루베리 초콜렛을 합쳐 한 세트를 만들랬는데

그닥 어울리지도 않고 몇 번 넣었다 뺐다 했더니 상자 구멍이 헐거워졌는지 지탱이 안됨ㅠ



 

 

그리하여 과감히 버리고 이 아이들은 회사 사람들 선물용으로 개별 포장 결정!

그래도 남편 줄 것 한 박스는 건져서 다행이다 ㅠ

 





 

 

상자를 두를 리본을 잘라 막대기에 리본을 메고 opp 비닐에 하나씩 개별 포장하기.

이렇게 해서 우여곡절 끝에 초콜렛 세트 만들기 성공.

 

 

 

마지막으로 다른 분들을 위해 이 세트의 장단점과 몇 가지 팁을 정리하자면.

 

 

<장점>

1. 너무 예쁘다.(거의 모든 단점을 커버할 장점)

2.포장과 설명이 상세하다.

 

 

<단점>

1. 몰드 구성이 아쉽다.

2. 막대기 길이를 다르게 해주던가 원래 이미지처럼 막대 + 막대과자 세트로 구성을 해주었다면.

3. 초콜렛의 양이 딱 떨어진다. 조그만 더 주세욤 ♡

 

 

<만들기 팁>

1. 손은 시려도 추운 곳에서 하는 것이 좋다.

어제 택배를 받은 후 전사지 일부를 잘라놓았었는데 어제는 추워서 그런가 손이 닿아도 전사지가 잘 안 지워지더니

오늘은 날씨가 따뜻해져서 잠깐만 잡아도 좀 녹았다. 어느 정도 추운게 전사지 오리는데는 도움이 된다.

 

2. 초콜렛은 덩어리가 지지 않도록 하되 너무 묽어질 때까지는 녹이지 마라.

 

3. 막대기는 한 번 꽂으면 진짜 왠만하면 다시 빼지마라.

 

 

 

이렇게가 나의 결론.

 

생각보다 시행착오는 많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남편이 충분히 좋아할 선물이 될 듯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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